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. 탕반과 국밥의 민족 아니겠습니까. 숙취에는 쨍한 평양냉면, 그리지한 햄버거도 물론 탁월하지만, 바닥을 기는 와중에 뜨끈한 국물 한 술이 생명수가 되었던 기억, 다들 있으시잖아요. 서울에서 국, 탕 메뉴별로 가장 인상 깊었던 식당들을 소개합니다. 너무 많아서 어디부터 가야하지 고민할 분들을 위해, 특히 더 깊은 인상을 주었던 다섯 곳은 ⭐️를 붙여두었으니 참고하세요! 돼지고기 순대국 (얼큰) - 농민백암왕순대 (대치동. 선릉역) 순대국 (맑은) - 약수순대국 (신당동. 약수역) 감자탕 - 송파감자국 (석촌동. 석촌역) 소고기 ⭐️ 꼬리곰탕 - 덕원 (영등포동. 영등포시장역) 맑은국밥파인 내게 서울에서 가장 이상적인 국물을 내는 곳. 소꼬리만 넣고 우려낸 깔끔한 국물, 그 위에 단아..